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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동해안/4월] 관광열차 타고 떠나는 봄기운 가득 기차여행

by insight0894 2025. 4. 9.

 

 

이 계절의 공기에는 묘한 설렘이 섞여 있습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혹시 당신도 느끼고 계신가요?

봄의 기운이 완연한 4월, 자동차보다 느리지만 정겨운 속도로 달리는 관광열차를 타고 동해안을 따라 여행을 떠나보세요.
창밖으로 펼쳐지는 파란 바다와 피어나는 벚꽃, 그리고 동해안 특유의 투명한 공기가 여행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기차를 타고 떠나는, 동해안 봄기차여행의 추천 코스를 소개할게요.


1. [정동진역 –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의 낭만]

📍 위치: 강릉시 강동면
🗓️ 추천 시기: 4월 초~중순
🌟 주요 포인트: 해돋이 명소, 해변 산책로, 드라마 촬영지
💡 여행 팁: 새벽 정동진역 도착 후 해돋이 감상 → 조용한 해변 산책 추천
하이라이트: 바다와 맞닿은 플랫폼에 서서 바라본 수평선의 햇살

정동진은 "기차가 바다로 들어간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바다와 가까운 역입니다.
해 뜨기 전 고요한 시간에 도착해, 붉은 해가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장면을 마주하면 여행의 시작이 얼마나 근사할 수 있는지 알게 되죠.


2. [삼척해변역 – 바다열차의 하이라이트]

📍 위치: 삼척시 근덕면
🗓️ 추천 시기: 4월 중순
🌟 주요 포인트: 바다열차, 레일바이크, 해안절경 감상
💡 여행 팁: 레일바이크는 사전 예약 필수! 역 근처 조용한 카페에서 휴식도 추천
하이라이트: 바다 옆 철길을 달리는 레일바이크 위의 바람

삼척은 관광열차의 백미입니다.
특히 동해선 바다열차는 이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선사합니다.
파도가 치는 해안선을 따라 천천히 달리는 기차는, 바쁘게 달려왔던 마음을 천천히 풀어주죠.


3. [묵호역 – 오래된 항구의 향수]

📍 위치: 동해시 묵호진동
🗓️ 추천 시기: 4월 중~하순
🌟 주요 포인트: 묵호등대, 논골담길, 항구 풍경
💡 여행 팁: 논골담길은 언덕이 많아 편한 신발 필수 / 등대에서 커피 한 잔 여유
하이라이트: 고요한 묵호항의 일몰을 담은 한 컷의 사진

묵호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논골담길'이라는 이름처럼, 골목골목을 따라 그려진 벽화들이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묵호등대에 오르면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순간의 바람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4. [강릉역 – 커피와 예술의 도시]

📍 위치: 강릉시 교동
🗓️ 추천 시기: 4월 내내
🌟 주요 포인트: 안목해변 커피거리, 오죽헌, 강릉 중앙시장
💡 여행 팁: 안목해변에서의 여유 →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책 읽기
하이라이트: 파란 바다와 커피향이 어우러진 안목의 오후

기차에서 내려 커피거리로 향하는 길은,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테라스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그보다 완벽한 여유는 없을지도 몰라요.


5. [동해역 – 실시간 벚꽃 명소로 떠오른 신상 핫플]

📍 위치: 동해시 평릉동
🗓️ 추천 시기: 4월 초

중순 (벚꽃 만개 시즌)
🌟 주요 포인트: 동해천 벚꽃길, 묵호

동해 해변 트레킹
💡 여행 팁: 기차 타고 동해역 하차 후 벚꽃길 도보 가능, 봄 사진 명소
하이라이트: 벚꽃 터널 사이를 걷는 봄 소풍

동해역은 최근 SNS를 통해 주목받는 벚꽃 명소예요.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고, 연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관광열차 정보 & 예약 팁

✅ 동해선 바다열차 (바다열차 & 해랑열차)

  • 탑승구간: 강릉삼척 / 강릉정동진~묵호 등
  • 특징: 창문 너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석, 테이블석 있음
  • 예매 팁: 코레일톡 or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약 1개월 전 오픈 (주말은 조기 매진 주의!)

✅ 해랑열차 (럭셔리 관광열차)

  • 탑승구간: 시즌별 변동 (보통 동해안 전역 포함)
  • 특징: 객실형 좌석, 침대형도 있음. 고급 여행에 적합
  • 예매 팁: 패키지 상품 위주 운영 / KTX와 연계도 가능

🧳 체크리스트: 4월 기차여행 준비물

  • ✅ 가벼운 바람막이 자켓 (해안 바람 강할 수 있음)
  • ✅ 선글라스 & 카메라 (노을과 바다 풍경 담기 위함)
  • ✅ 휴대용 보조배터리 (사진 찍다 보면 필수)
  • ✅ 작은 돗자리나 방석 (레일바이크 & 해변 휴식 시 유용)
  • ✅ 기차 예매는 미리미리!

🍃 마무리 – 봄, 기차, 그리고 바다

4월의 동해안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입니다.
기차 창밖으로 지나가는 벚꽃, 해안선, 작은 역들과 사람들.
이 모든 풍경이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여행의 참맛을 다시금 느끼게 하죠.

이번 봄에는 바쁘게 걷지 않아도 괜찮아요.
기차에 몸을 맡기고, 다가오는 풍경 속에서 감정을 천천히 담아보세요.
당신이 찾던 '쉼'은 어쩌면 이 선로 위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