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5월 전국 지역 축제 총정리

늦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5월 축제, 어디로 갈까?

5월은 전국이 봄의 마지막 기운으로 가득 차는 시기입니다.
이 계절엔 꽃과 자연뿐 아니라 지역 고유의 색깔을 담은 축제들이
하나둘씩 열리며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국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5월 지역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꽃과 음악,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봄의 마지막 추억을 특별하게 남겨보세요.

매년 5월 중순부터 서울 중랑구 중랑천 일대에서는
100만 송이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꽃의 정원은
낮에도, 불빛으로 장식된 밤에도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축제 기간 동안엔 다양한 문화공연과
야간 조명 전시,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도시 속에서 꽃과 감성을 즐기기에 딱 좋은 행사입니다.

전북 진안에서는 매년 봄
홍삼과 한방을 테마로 한 이색 축제가 열립니다.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홍삼을 주제로
건강체험, 전통시장,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한방 족욕 체험이나 건강 진단 코너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풍성해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공룡을 테마로 한 국내 최대 체험형 전시 축제가 5월 내내 이어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은데,
실제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 모형과
VR 체험관, 공룡 과학 쇼 등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축제입니다.

현장에선 기념품 판매와 어린이 공연도 진행되어
아이들에게는 상상 속 공룡 세계를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매년 5월
녹차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자연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끝없이 펼쳐진 차밭 위에서
녹차 따기 체험, 녹차 음식 시식, 전통놀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월의 따스한 햇살과 찻잎의 초록이 어우러진 이 시기엔
눈과 코, 입 모두가 힐링되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유채꽃 마라톤 대회는
자연과 스포츠, 관광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5월 행사입니다.
유채꽃이 피는 초원을 따라 달리는 이색 코스와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릴 수 있는 환상적인 풍경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마라토너들이 모입니다.

대회 참가가 아니더라도
코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거나 사진 촬영을 즐기기에도 충분합니다.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는 매년 5월 초,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철쭉제가 열립니다.
등산로를 따라 펼쳐지는 대규모 철쭉 군락은
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대표 풍경 중 하나입니다.

특히 황매산의 완만한 능선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꽃길 산행이 가능하며,
사진 작가들도 많이 찾는 인기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5월은 자연이 들려주는 마지막 봄 노래이자
지역들이 자신만의 색을 뽐내는 계절입니다.
꽃과 녹음, 향기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이 시기의 지역 축제들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여행의 목적이 됩니다.

중요: 일부 축제는 사전 예약이나 입장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한 확인이 필수입니다.